Omeka에서 기술항목 저장 후 페이지 갱신이 안되거나 적용한 내역이 반영 안되는 문제 관련

edited April 2014 in OMEKA
Omeka 관리자 모드로 로그인 후 기술항목 또는 컨텐츠 작업시 저장 버튼을 눌렀는데도 웹 화면에 해당 내역이 반영이 되지 않거나 갱신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Omeka의 경우 역사가 길지 않고 레퍼런스 자료가 많지 않아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될 시 대처하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접근해야 되는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현재까지 확인해 본 봐로는 처음엔 단지 사용자의 브라우져 캐쉬에 저장되어 있는 해당 이미지나 컨텐츠가 재갱신이 되지 않아서 발생되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다양한 방법으로 체크해보니 흥미롭게도 Nginx 엔진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Omeka 제작사에서는 추천하는 웹서버 엔진으로 Apache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Omeka의 Installation 기술 문서를 보면 apache 엔진을 설치하는 과정과 apache에서만 사용하는 .htaccess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ache는 기본적으로 mod_rewrite 모듈을 제공하기 때문에 각 디렉토리별로 .htaccess를 이용해서 페이지 rewrite 처리를 수행하는데 아쉽게도 Nginx에서는 .htaccess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Nginx에서는 nginx가 설치된 디렉토리에서 사이트 설정과 관련된 nginx.conf 파일이나 default 파일에 rewrite 관련 구문을 별도로 넣어서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물론 Omeka는 Nginx 웹서버 엔진에서도 설치해서 사용은 가능하나 Apache의 Rewrite 모듈을 강조하는 Omeka의 정책상 Nginx에서의 사용은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Omeka가 Apache나 Nginx 등의 엔진을 가리지 않고 사용해도 된다면 당연히 Installation 기술 문서에 apache 설치 및 .htaccess 관련 설정은 생략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Nginx 웹서버 엔진에서의 Omeka 사용은 해당 기관이나 단체 등에 시스템 담당 엔지니어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Nginx 사이트에 가면 Omeka를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대한 기술 문서가 존재합니다만 단 한건의 짧은 문서 한장만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시스템이란 것은 단 한장의 기술문서를 가지고 운영하기에는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문제점이 너무 많습니다.
얼핏 웹페이지를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중요치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한 시스템 장애나 사용자에게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계속 제공된다면 그 시스템은 없느니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Omeka 에서의 페이지 갱신 문제는 지금까지 확인해 본 봐로는 Omeka 시스템의 문제라기 보다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Nginx 웹서버 엔진의 문제로 보여집니다.
Apache 엔진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은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구체적인 원인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분석해 봐야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 방법을 찾게 되면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유의해야 되는 점은 시스템은 무엇이든지 간에 무조건 빠르고 성능이 우수하다고 해서 고르기 보다는 안정성이 보장되는지, 유지관리는 용이한지, 기술문서는 풍부하게 갖고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Comments

  • 이거 찾아내셨군요.^^
    다행이예요.
    마침 어제 NGINX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퍼포먼스가 안 좋게 나왔습니다.
    호스팅은 Apache로 해야겠다 싶더군요.
    NGINX 레퍼런스도 쌓을 겸 대학원 서버의 AtoM은 그대로 두는 게 어떨까요?
  • 대학원 서버는 어차피 테스트용이니까 당분간은 그대로 가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Nginx의 문제점은 계속 보완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해 나가는 노하우를 쌓아가는 과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연구원 서버가 현재 Nginx로 구축되어 있는데 이를 다시 Apache로 복귀해야 할 지는 잘 판단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연구원 서버에 이후로도 계속 오픈소스 계열의 시스템을 설치한다는 가정을 했을 때는 Apache로 회귀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일 것입니다.
    웹서버 엔진을 바꾸고 그에 맞게 기존의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은 아니기 때문에 고민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기관이나 단체의 호스팅건은 고민할 필요 없이 무조건 Apache로 가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재고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Nginx의 기술 관련 레퍼런스는 생각보다 너무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Nginx의 미래성이나 앞으로의 약진은 기대가 되나 Apache 처럼 꾸준하고 안정적인 지원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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